상표·디자인 특허침해 AI로 잡는다…200만 건 이상 이미지 디지털 전환

IT Biz / 이수근 기자 / 2021-02-15 11: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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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가방 외형과 가방에 인쇄된 로고·캐릭터에 대한 유사 이미지 한 번에 검색
▲특허청은 AI 기술이 적용된 상표·디자인 이미지 검색시스템을 개발했다.(사진=pixabay)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특허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심사·심판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로드맵이 착착 진행되면서 디지털정부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특허청은 AI 기술이 적용된 상표·디자인 이미지 검색시스템을 개발 완료, 심사·심판업무에 활용하도록 15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표·디자인 심사관들이 심사 건당 수천 건의 이미지를 육안으로 검색했지만, 앞으로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심사의 정확도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허청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해 자체 보유한 약 200만 건 이상의 상표·디자인 이미지를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했다”며 “2년간의 연구 실증·구현과 시범 운영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검색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출원된 이미지와 선행 등록된 이미지를 비교한 검색 결과를 유사도 순으로 정렬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특히 복수의 형상이 결합한 이미지에서 부분 이미지를 인식,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예컨대 가방 이미지를 검색했을 때 가방 외형과 가방에 인쇄된 로고·캐릭터에 대한 유사 이미지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식이다.

 

▲디자인과 상표 이미지 검색 예시. (사진=특허청)

상표·디자인에 대한 분류도 AI가 자동으로 추천, 분류 코드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특허청은 지난해 서면 문서 전자화, 해외 특허 문헌 번역, 특허도면부호 인식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올해에는 대민상담 챗봇(chatbot), 지능형 특허 검색·자동 분류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박종주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AI 기술의 상표·디자인 이미지 검색 적용으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AI와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지식재산행정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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