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소형 택배 자동 분류기 'MP' 추가 설치...현장 자동화 투자 박차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1-03-05 09: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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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CJ대한통운은 올해 소형 택배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자동화 시설 ‘MP(Multi Point)’를 택배기사가 일하는 서브터미널 40곳에 추가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MP 시스템은 2019년 11월 시범운영을 시작, 현재까지 서브터미널 42곳에 설치했다. CJ대한통운은 약 1400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총 82곳에 MP 자동화 시설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 소형 택배 상품 전담 분류기 ‘MP(Multi Point)’가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MP는 기존에 설치된 자동 분류기 ‘휠소터(Wheel Sorter)’와 함께 동시 운영된다. 택배 상품 크기에 따라 중대형 상품은 휠소터, 소형 상품은 MP가 자동으로 분류한다. 특히 휠소터와 MP가 동시에 가동돼 생산성이 높아지고, 분류 시간도 단축됐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소형 택배 상품을 전담으로 중계하는 시설인 ‘MP 허브터미널’도 구축했다. 이를 위해 75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9월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MP 허브터미널 운영을 통해 중계 생산성을 늘렸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MP 허브터미널은 서브터미널에 설치된 MP를 활용해 행낭 단위(20개)로 묶인 소형 상품을 전담으로 중계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며 “소형 상품들을 같은 도착지별로 묶어 중계하기 때문에 낱개로 진행하던 기존 방식보다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휠소터와 MP 등 자동화 설비 고도화와 인수지원인력 투입으로 택배기사의 작업 시간과 강도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며 “또 현장 자동화와 인수지원인력을 기반으로 배송 개시 시간과 방식을 결정하는 자율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CJ대한통운은 현장 자동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16년부터 약 1400억원을 투입해 송장 바코드를 인식하는 ‘ITS(Intelligent Scanner)’와 택배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휠소터를 설치했다. 2018년에는 3900억원을 투자해 최신 자동화물분류기가 겸비된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을 건설, 하루 170만 상자의 택배를 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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