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소띠] 최경규 ‘나의 꿈 나의 목표’(8회)

People / 최경규 박사 / 2021-01-19 09: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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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복근’ 시니어 모델로 활동 부푼 꿈
따뜻한 밥한끼는 언제든 살수 있는 여유
소망! 코로나 마음방역 나의 강의가 도움
▲ 최경규 박사 ‘행복학교 교장’

 

신축년 소띠에 저의 ‘공적 사적’ 5가지 현실성 높은 5가지 꿈을 소개하여 본다.

나는 한국 나이로 49세 소띠이다. 소는 예로부터 우직하면서도 근면하기로 알려져 왔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지금껏 무언가를 향해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온 듯하다. 해외업무로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30대 소띠가 역동적이고 진취적이었다 표현한다면, 새소리와 함께 아침공원을 산책하고 따스한 에스프레소 향기에 취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40대의 소띠는 차분하며 매사에 신중하다 표현할 수 있다.

12년이라는 한축을 돌아도 별다르지 않게 변한 내 모습이지만 마음만은 세월의 흐름과 같이 변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쩌면 굴곡진 세상풍파 몸소 경험하며 생긴 굳은 살 접힌 삶을 바라보는 안목(眼目)의 변화가 그 기조였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바라는 목표 5가지를 생각해본다.

먼저, 흔들리지 않는 마음 만들기이다.
행복에 대하여 글을 쓰고 강의를 하는 나이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비교(比較)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마음을 힘들게 할 때가 있다. 공자가 말한 불혹(不惑)의 나이도 이미 지났지만 여전히 의미 없는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런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하루하루가 안분지족(安分知足)하는 행복한 하루가 될 듯도 하다.

둘째, 육체적 건강이다.
시력검사를 하니 노안(老眼)이라 한다. 아직 마음은 한창인데 늙은 노(老)를 언급한다는 것이 여간 듣기 어려운 소리가 아니다. 이미 세포가 노화된다는 물리적인 현상에 집중하기보다는 올해는 반드시 지금껏 가지지 못했던 몸매를 만들어 멋진 복근을 만들어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시니어 모델로 활동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 코로나로 지칠 대로 지친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마음방역에 나의 글이 나의 책이, 나의 강의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pixbay.com


셋째 소중함을 잊지 않는 한해가 되길 바래본다.
내가 사는 이유의 중심에 있는 가족들에게 더 많은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주위의 친구들에게 보고 싶다는 말을 더 자주하고, 지나치는 인연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그런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

이미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나 박사보다 더 좋은 것이 밥사라는 우스갯소리처럼 그 누굴 만나더라도 따뜻한 밥 한끼는 언제든 살 수 있는 그런 여유도 있으면 참 좋겠다.

넷째, 코로나로 지칠 대로 지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길고 긴 터널의 끝자락에 있는 우리의 몸과 마음은 이미 탈진상태이다. 원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정부의 제도적 차원에서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보이지 않는 마음방역에 나의 글이 나의 책이, 나의 강의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바램은 그냥 공백으로 두고 싶다.

무엇이든 가득 채우는 것이 좋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흰 공란도 그리 나쁘지 않다. 알라딘의 요술램프 ‘지니’에게 5가지 소원을 말하기 위해 밤낮을 새우며 더 좋은 소원을 말하지 못한 후회를 하는 이도 있겠지만, 나는 한 가지 소원은 나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에게 양보하고 싶다.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知天命)이 되는 50이 되기까지, 이제 한해밖에 남지 않았다. 어쩌면 하루하루가 보너스 같은 인생이다.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는지에 따라 올해가 어떤 색으로 물들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늘은 스스로를 돕는 자를 돕는다 했던가. 누구를 위함이 아닌 어두운 방안에서도 스스로 떳떳하고 밝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 나는 오늘을 제대로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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