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LG생활건강 이정애 사장, 2023년 글로벌 뷰티시장 공략 확대 제시

-LG생활건강 이정애 사장 2023년 신년사
-중국에선 ‘전열 정비’·북미에는 ‘고객 맞춤형 브랜드, 제품 준비’ 전략 제시
-”시장과 고객 변화에 발맞춘 새롭고 신선한 시도 독려”…’고객 가치 관점’ 강조

▲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사진=LG생활건강)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해외사업 확대는 지속되고 강화돼야 한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2일 첫 신년사에서 글로벌 명품 뷰티 회사 도약을 향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열정과 즐거움을 가지고 고객가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그는 지난해 급격한 시장 변화가 회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상기하며 “CEO의 책임을 맡은 이후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고민하며 회사의 성장을 위한 사업 운영 구상을 정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LG생활건강 사업의 본질인 브랜드와 제품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시장과 고객의 큰 흐름에 부합하는지, 향후 5년이나 10년 후에도 고객들이 계속 찾는 브랜드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의견을 듣고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2023년 중점 추진사항으로 △시장과 고객 변화에 발맞춘 신선한 시도 △해외사업 확대의 지속·강화 △고객 가치 관점에서의 깊은 고민과 소통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적으로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발맞춰 새롭고 신선한 시도가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그 가치를 높이 사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새롭고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뒷받침하고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효능과 가치, 고객의 감성과 편의성을 담아내는 패키징 등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브랜드의 진정성을 갖추는데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중국과 미국, 글로벌 뷰티 양대 시장 공략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선 “시장과 고객 변화 방향에 맞춰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현지 유통기반 확대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는데 집중할 생각이다”고 했다. 또한 북미 시장은 “현지 시장과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 제품 준비와 현지 사업 운영 역량 보강을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2023년 한 해에는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가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LG생활건강의 토대가 된다는 자부심과 보람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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