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스OLED, 삼성전자 상대로 또 특허침해 소송...美 수출·판매 변수 부상

스페셜 / 조무정 기자 / 2021-02-25 12: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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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OLED 특허관리전문회사 솔라스 OLED가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삼성전자 독일법인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25일 솔라스에 따르면 삼성은 태블릿과 스마트·피처폰, 시계 등 다양한 기기의 스크린에 솔라스의 일부 특허 기술을 도용했다.

솔라스는 삼성 기기의 미국 수출·판매를 막고자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미국 텍사스 동부 지방법원에도 각각 소송을 제기했다. ITC 소송은 현재 계류 중이고 텍사스 소송은 오는 3월 1일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사진=newsis)

이퍼 버틀러 솔라스 법률고문은 “솔라스의 특허권 행사는 우리 모두의 삶을 개선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발명가들이 들인 노력과 시간을 인정하고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삼성이 솔라스의 특허를 침해한 태블릿, 시계, 스마트·피처폰 등 다양한 OLED 제품을 계속 시장에 판매하고 있어 솔라스가 권리를 행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이 아무 대가 없이 다른 기업에 특허를 제공하지 않고 아무 대가 없이 소비자에게 제품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삼성 역시 다른 기업의 특허권을 도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삼성은 최근 솔라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TV와 스마트·피처폰, 시계, 태블릿 등의 회사 제품에 솔라스의 기술을 합법적으로 사용하기로 한 LG디스플레이의 전철을 밟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회사 제품에 솔라스의 기술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솔라스는 OLED 구조와 디스플레이 디자인·아키텍처, 드라이버 회로에 이르는 방대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솔라스의 특허는 액티브 매트릭스(active-matrix)는 물론 AMOLED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없어서는 안 될 기술이다.

한편, 솔라스는 지난해에도 자신들의 OLED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과 LG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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