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채혜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30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분기에는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중심으로 수요 약세와 판가 하락 영향을 받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감소한 5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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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공=삼성전자. |
영업이익은 6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익율도 11.9%로 하락했다.
1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14조4700억원, 영업이익 4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시설투자는 4조5000억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 3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3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함께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등으로 전반적인 수요 약세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고용량 낸드, D램 메모리 수요와 서버 업체들이 HDD(Hard Disk Drive)를 SSD(Solid State Drive)로 전환하는 낸드 메모리 수요는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28GB 이상 고용량 모바일 메모리와 고용량 SSD 공급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AP와 모뎀 공급을 확대하고, 5G 칩셋 솔루션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차기 모뎀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 또 핀펫(FinFet) 기반 8나노 공정으로 주요 고객사 제품 파운드리를 신규 수주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메모리 시장은 전반적인 계절적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수요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바일 이미지센서, 5G모뎀 등 시스템 반도체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 상황에 맞게 집행할 방침”이라면서 “메모리 분야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해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나 메모리 장비 관련 투자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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