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심전도 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 추가 탑재

Mobile / 지혜수 기자 / 2020-11-06 11: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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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크리스털과 디지털 크라운에 탑재된 전극 통해 심전도 측정
애플 하트 스터디 연구, 40만 명 이상이 참가한 임상 실험 진행
▲애플워치, 심전도 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 제공 (이미지=Apple)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애플(Apple)은 애플 워치 시리즈 4 및 그 이후 모델을 대상으로 iOS 14.2 및 watchOS 7.1을 통해 '심전도(ECG)' 앱을 한국에서도 제공한다.

 

심전도 앱은 애플 워치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측정할 수 있으며, 손목에서 곧바로 심전도를 체크해 맥박이 빠르게 뛰거나 건너뛰는 증상이 발생할 경우 심장 리듬을 포착하고 의료진에게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ECG 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승인을 받았다.

 

ECG 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은 사용자가 부정맥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심방세동의 징후를 감지하는 것으로, 심방세동은 전 세계 2위 사망원인인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심전도(ECG) 앱은 애플 워치 시리즈 4 및 그 이후 모델의 뒷면 크리스털과 디지털 크라운에 탑재된 전극과 함께 작동되며, 사용자가 단일 유도 측정과 유사한 방식으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 

 

수시로 혹은 부정맥 알림 후에 심전도 기록을 진행하려면, 사용자는 애플 워치 시리즈 4 및 그 이후 모델에서 새로운 ECG 앱을 열고 손가락을 디지털 크라운에 올려 두면 된다. 

 

사용자가 디지털 크라운을 터치하는 동안, 순환이 이루어지면서 심장을 거친 전기 신호가 측정되며, 30초 후 심장 리듬이 심방세동, 정상박동, 심박수 등을 측정한다. 모든 측정 기록과 관련 분류 정보, 주의가 필요한 증상은 아이폰의 건강 앱에 안전하게 보관되고, 필요시 사용자는 측정 결과가 담긴 PDF 파일을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다.

 

광학 심장 센서를 이용하는 부정맥 알림 기능은 사용자의 심장 리듬에서 심방세동으로 보이는 부정맥의 신호를 백그라운드에서 간헐적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최소 65분간 다섯 차례의 리듬 검사에서 부정맥이 감지되면 이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애플측에 따르면 ECG 측정 기록을 심방세동 및 정상박동으로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는 심전도 앱의 기능은 600명 가량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시험을 거쳤다고 한다. 심장전문의가 실시한 표준 12유도 심전도의 리듬 분류와 심전도 앱에서 동시에 수집된 심전도의 리듬 분류를 비교했다.

 

▲애플워치, 심방세동 등의 부정맥이 감지되면 알림 표시 (이미지=Apple)

 

부정맥 알림 기능 또한 애플 하트 스터디(Apple Heart Study) 연구를 통해, 40만 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지금껏 실시한 심방세동 관련 연구 중 최대 규모의 측정 연구이자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의 심혈관계 임상 시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헬스 담당 부사장인 섬벌 데사이(Sumbul Desai) 박사는 “사용자들이 의료진과 건강 관련 의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확신”하며 “심전도 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을 통해, 고객들은 보다 유의미한 방식으로 자신의 심장 건강의 다양한 측면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워치가 포함된 웨어러블 시장이 확대되면서, 단순히 시계와 알림 기능 외에도 건강과 안전을 위한 앱 기능이 추가되면서, 평소 지병이 있거나 해당 부분에 주의를 요하는 사용자라면 이번 심전도 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을 요긴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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