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베트남군대작가협회 회장에 ‘웬 빙 프엉’ 대령 선출

People / 장건섭 시인 / 2020-09-22 14:47:52
  • 카카오톡 보내기
베트남작가협회! 문화‧예술 총괄하는 국가기관
휴틴회장과 함께 ‘대표적 지한파’ 베트남 작가
하노이 ‘한·베트남국제문학교류’ 행사 우호심화
▲ 지난해 10월 14일 부산 해운대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열린 ‘한국현대시인협회&베트남작가협회 국제문학교류' 행사에 웅 웬 빙 프엉(왼쪽에서 네번째) 시인이 베트남작가협회 소속 시인들과 함께 베트남측 교류단장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다.

 

[일요주간 = 장건섭 시인] 지난 9월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군 문화의 날 행사 중 베트남작가협회(회장 휴 틴, Huu Thinh) 산하 군대작가협회 총회에서 현 베트남 군대 대좌(대령)인 웅 웬 빙 프엉(Nguyen Binh Phương) 시인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웅 웬 빙 프엉 시인’은 지난해 10월 (사)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김용재) 주관으로 부산에서 개최된 ‘한·베트남국제문학교류’ 행사에 베트남 측 교류단장의 자격으로 베트남작가협회 소속 13명의 작가와 함께 부산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사)한국현대시인협회는 지난해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협회 소속 시인 32명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소재 베트남작가협회를 방문, 베트남작가협회와 상호 문학교류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베트남 시인 간의 교류와 협력을 다짐하고 양국 시인들이 함께 문학 행사를 갖기도 했다. 

 

▲ 지난해 8월 8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소재의 베트남작가협회를 방문한 장건섭 시인(가운데)이 휴 틴 베트남작가협회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와 웅 웬 빙 프엉(왼쪽에서 두번째) 시인 등 베트남작가협회 소속 시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작가협회는 당 주석(장관급)이 담당하는 국가기관으로 베트남문학예술연합회와 함께 베트남의 문화예술을 총괄하고 있는 기관이다. 휴 틴 베트남작가협회 회장은 베트남문학예술연합회 주석 직도 함께 겸직하고 있으며, 베트남문학예술국가상을 수상한 베트남의 대표적인 시인이다.

휴 틴 회장은 지난해 3월 11일 오후 하노이 소재 베트남작가협회 대회실에서 열린 ‘한·베트남국제문학교류’ 행사 환영사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시문학 단체인 한국현대시인협회 김용재 이사장님과 30여 명의 협회 소속 시인들께서 바다 건너 먼 길을 찾아주신 배려에 고맙다”며 “한국과 베트남과의 수교는 25년으로 현재 진행형으로 이번 협약이 한국문학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휴 틴 회장은 이어 “한국은 역사·문화가 훌륭하여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많은 문인들께서 방문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한다”며 “한국과 베트남은 과거에도 우호관계였으며 현재까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긴밀한 우호의 다리가 문학으로도 이어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휴 틴 주석은 그러면서 “이번 문학교류 협약이 베트남과 한국의 외교관계가 더 좋아지리라고 본다”며 “대외적으로도 좋은 관계가 될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 지난 9월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군대작가협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현 베트남 군대 대좌(대령)인 웅 웬 빙 프엉(Nguyen Binh Phương) 시인(가운데)이 함께 선출된 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선출된 새 임원으로는 협회 회장에 Nguyen Binh Phuong 대령(시인), 부회장에 Phung Van Khai 대령(시인), Pham Van Anh 대령(시인), Hoai Trung 중위(작가) 및 경영위원회 위원으로 Pham Duy Nghia 작가를 임명했다.


김용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저는 굳은 신념을 갖고 베트남을 방문했다”며 “오늘 휴 틴 회장님을 처음 뵙는데 형제 같은 가까운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지구촌 시대를 이야기하며 활발한 국제교류의 실상을 눈여겨 본 것은 이미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화교류의 경우도 다른 차원의 입장은 더욱 아니다. ‘세계는 하나’라는 말이 강한 설득력으로 다가서는 현실이 된 것”이라며 “새 봄을 맞이하며 대한민국의 우리 한국현대시인협회가 베트남작가협회 문인들과 상호교류의 문을 열고 서로의 시를 낭송하고 시의 특성을 논하고, 특히 교류시집을 만들어 나누어 볼 수 있도록 기획한 일은 대단한 의미부여의 덕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시가 빼어난 인간정신의 집결지임을 고려한다면 우리의 교류사업은 인류문학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다가서기도 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서로 존중하며 자유와 평화의 터전을 더 열심히 경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9월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국대작가협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현 베트남 군대 대좌(대령)인 웅 웬 빙 프엉(Nguyen Binh Phương) 시인이 휴 틴(Huu Thinh) 베트남작가협회 회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군대작가협회 총회에서는 중앙위원장을 비롯 정치부 부위원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휴 틴 회장이 참석해 회의를 진행했는데, 26명의 중앙위원과 5명의 임원을 선출(2020-2015년까지 임기) 했다.

이날 선출된 새 임원으로는 협회 회장에 Nguyen Binh Phuong 대령(시인), 부회장에 Phung Van Khai 대령(시인), Pham Van Anh 대령(시인), Hoai Trung 중위(작가) 및 경영위원회 위원으로 Pham Duy Nghia 작가를 임명했다.

이번, 베트남군대작가협회의 회장으로 선출된 웅 웬 빙 프엉 대령은 휴 틴 베트남작가협회 회장(전 육군 중장, 베트남예술총연합회 회장)과 함께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베트남 저명 작가다.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