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의 아이코닉 카달로그, 인쇄 및 디지털 출판 중단 선언

IT Life / 지혜수 기자 / 2020-12-08 15: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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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이케아의 아이코닉 문화로 자리잡은 카달로그, 아듀
디지털 시대에 맞는 혁신을 준비중인 이케아의 불가피한 결정으로 해석
▲이케아, 아이코닉 카달로그 출판 중단 선언 (이미지=IKEA)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스웨덴의 가구 제조업체 이케아(IKEA)는 1951년부터 발간해 온 이케아 카달로그를 인쇄 출판 및 디지털 출판 일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주류를 이루고 그외 여러 환경 변화를 인지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는 매년 제품의 좋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더 낮춰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카달로그  작업을 시작했다. 

 

꾸준히 발간된 카달로그는 단순히 제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케아라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성장했고, 수많은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을 만큼  퀄리티도 높았다.

 

또한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하는 인터뷰와 가정 방문을 데이터로 삼아 만들어내고 최근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카달로그에는 QR 코드를 넣는 등 디지털 접목을 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닌텐도의 시뮬레이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버전으로 2021년 이케아 카달로그를 장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케아 카탈로그는 대부분 컴퓨터를 통해 이미지로 제작해왔고, 다양한 대중문화의 참고 자료가 되기도 하고 여러 차례 포토샵 논쟁에 오르내릴 만큼 세간의 관심과 주목을 받아온 존재이기도 했다.

1998년 온라인 버전을 시도했고, 2000년에 디지털화된 카탈로그 형태를 선보였던 카달로그는 2016년부터 69개의 다른 버전, 32개의 언어, 그리고 50개 이상의 시장에서 20만 권 배포됐다. 

이번 결정에 대한 이케아 측의 설명은 현재 진행중인 이케아의 혁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며, 보다 디지털적이고 접근성이 뛰어난 단계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수십년 간 출판됐던 이케아 카달로그, 온라인 통해 계속 제공 예정 (이미지=IKEA)

지난해 이케아는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소매판매가 45% 증가했으며, 공식홈 이케아닷컴은 40억 명 이상의 방문자가 다녀갔다. 디지털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고, 이케아가 카탈로그의 필요성을 재평가한 계기가 된 것이기도 하다.

 

이케아의 공식 페이스북에 이같은 발표가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의 아이콘과 같던 카탈로그에 대해 안타까움과 서운함을 전하고 있다.

 

이케아는 카달로그 중단 발표와 함께 건축와 인테리어 등 공간을 시각화하고 스테이징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난 수십 년 동안 출판된 이케아의 카탈로그는 온라인에서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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