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대상 ‘헴리브라’ 급여 확대로 환자 삶의 질 향상

e산업 / 조무정 기자 / 2023-05-03 16: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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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대상 건강보험 적용…삶의 질 개선에 기여
▲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사진=JW중외제약)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최초의 피하주사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급여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이달부터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혜택을 받게됐다.


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피하주사(성분명 에미시주맙)’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대상 건강보험 급여가 개정됐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 헴리브라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 행정 예고를 게시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헴리브라 건강보험 급여는 기존 치료제(혈액응고인자 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보유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게만 적용됐다.

 

2019년 기준 국내 A형 혈우병 환자는 항체 환자 78명, 비항체 환자 1589명 등으로 총 1749명이다. 이 중 중증 환자는 1259명(72.1%)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헴리브라 급여확대로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기존 정맥 투여 주사제보다 편의성이 향상된 피하주사제로 지속적 투여가 필요한 예방요법 환자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투약 편의성과 우수한 약효로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 신약”이라며 “이번 급여 기준 신설로 혈우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과 의료진의 약제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헴리브라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의 자회사인 일본 주가이제약이 개발한 A형 혈우병 치료제다. JW중외제약은 2017년 헴리브라의 국내 개발 및 판권을 확보하고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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