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박언휘 종합내과원장, 소록도의 '인권과 생명' 알린다

사회 / 노가연 기자 / 2020-01-20 15: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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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소록도 봉사활동 펼친 (사)참길자원봉사센터 통해 1천만원 후원
소록도 한센병환자들에 헌신해 오신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받기 바라
▲ 왼쪽에서 세번째 박언휘 원장 (사진=일요주간)

 

[일요주간 = 노가연 기자] 대구광역시 박언휘 종합내과의원의 박언휘 원장은 소록도를 찾아 '참길회'의 아름다운 봉사정신을 높이 받들고 기리기 위하여 소록도를 직접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박 원장은 참길회를 통해 1천만원을 기부 후원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센인들이 거주하는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소록도를 알고 있을 것이다. '한센병 (Hansen's Disease)'은 나균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감염 병으로 주로 피부의 병변으로 나타나며 신경의 변화를 동반하는 특징이 있다. 

 

▲ 소록도를 방문한 박언휘 원장,오른쪽 첫번째 (사진=일요주간) 

 

▲ 각종 물품을 증정한 박언휘 원장 (사진=일요주간)

 

예전에는 천형(天刑)으로 오해받으며 불치병 취급을 받았지만 질병 극복의 역사가 곧 인류의 역사인 것처럼 지금은 세계보건기구(WTO)에서 권고하는 다제요법 (MDT : 리팜피신, 답손, 클로파지민을 함께 사용)으로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지난 시간동안 편견속에 소록도는 외면받아 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소록도에 거주하는 한센인 가정을 찾아 40년간 목욕과 빨래는 물론 환경을 위해 청소와 섬 주변 바다의 구석구석에 널려진 쓰레기 줍기까지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사)참길자원봉사센터(회장 정 학)가 운영하는 '참길회'는 봉사를 통해 소록도 주민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려 왔다. 

 

한 해 두 차례씩 겨울과 여름, 소록도를 찾아 봉사하는 참길회는 봉사활동을 통해 소록도 주민들의 소외되고 닫았던 마음의 문들을 열고 소통과 개방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 전남 고흥 소록도에 의료봉사로 찾은 박언휘 대구종합내과원장 왼쪽 두번째 (사진=일요주간)

 

▲ 동절기 물품을 전달한 박언휘 원장, 왼쪽 첫번째 (사진=일요주간)

 

17일 방문은 박언휘 대구 종합내과원장의 의료 봉사로 진행되었다. 소록도 거주 55년째인 이 아무개 씨는 "박 원장의 수년째 물품기증후원과 의료자원봉사의 고마움을 우리 소록도 주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 날 방문에서 주민 이 씨는 "소록도의 역사를 담은 사진들이 수천 장 있는데 이 사진들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고 박 원장은 바로 "사진마다 시 작품을 넣어 달력을 만들어 소록도를 사진과 시를 통해 쉽게 세상에 알리는데 도움 드리겠다"고 하고 흔쾌히 수락했다.

 

▲ 감사패를 수여받은 박언휘 원장 (사진=일요주간)

 

한편, 박언휘 원장이 참길회의 봉사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참길회 명의로 후원을 진행한 것에 대해 국립소록도병원 원생자치회와 (사)참길자원봉사센터에서는 감사의뜻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 원장은 수상소감으로 "소록도의 한센병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봉사 헌신해 오신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분들에게 살아계실 때 소록도주민들과 국민들의 감사의 의견으로 모아진 ‘노벨평화상’이 꼭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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