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현대미술관 “미술관가는길” 오픈…강원 영동지역 예술 허브될 것

문화 / 노가연 기자 / 2020-04-02 15: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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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가는길, 3개의 전시실과 미술체험학습실, 갤러리카페 갖춰
한국작가 3인의 ‘위로(慰勞) 한스푼’ 4월 6일부터 개관초대전 열려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고흐 레플리카전’ 5월 1일부터 시작
▲ 강릉 '미술관가는길' 전경 (사진=미술관가는길)

 

[일요주간 = 노가연 기자] 강원영동지역 시각예술의 허브 역할을 목표로 하는 현대미술관(사립) ‘미술관가는길’이 이달 6일 문을 연다. 국내작가 3인의 개관초대전에 이어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고흐’전이 열린다. 


지난해 6월부터 1년 가까운 준비 끝에 선보이는 미술관가는길은 사립 미술관으로 연면적 568㎡의 공간에 3개의 전시실과 미술체험학습실, 갤러리카페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미술관가는길’은 오는 4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1·2부로 나누어 3개월간 100여점이 출품, 전시되는 개관기념 초대전을 연다. 

 

개관초대전은 김창규(조소) 하연수(한국화), 최종용(서양화) 3명의 작가로 구성된 “위로(慰勞) 한 스푼”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움추러든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지기 위한 ‘위로전시’라고 미술관측은 설명을 덧붙였다. 

 

▲ 강릉 미술관가는길 전시작품 중 최종용 'NATURE' (사진=미술관가는길)

 

김창규 작가는 이탈리아로부터 미켈란젤로가 썼던 대리석을 공수해 대리석이 주는 아름다움에 남다른 상상력을 얹어 돌과 빛이 하나된 따뜻한 돌의 이미지가 빛나는 조소작품들을 선보인다. 하연수 작가의 한지에 곱게 펼쳐진 밤바다와 대지의 모습과 최종용 작가의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바다의 내면을 담은 그림 속 자연의 청량감을 통해 불안한 일상을 잊을 수 있을 것이다.

 

5월 1일부터는 세계미술사에서 불멸의 화가로 불리는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명작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레플리카 전시가 열린다. 

 

반 고흐는 흉내낼 수 없는 독창적인 화법과 내면 속에 존재하는 무의식적 세계의 열정적 표현으로 미술사의 한 획을 그었다. 사후 백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화가로 손꼽힌다. 이 전시는 프랑스 남부지방인 아를을 배경으로 색채의 무한한 신비를 마음껏 구현한 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 

 

미술관가는길 박효원 대표는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술전시 시설이 부족한 강원영동권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을 준비했다”면서 “미술관가는길이 지역의 문화향유권 향상에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강릉 미술관가는길 전시공간 (사진=미술관가는길)

 

한편 ‘미술관가는길’은 미술품매매를 위한 상설갤러리를 갖춰 작가들의 그림이나 사진작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적인 미술체험학습과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해설해주는 도슨트도 운영한다.

 

▲ 강릉 '미술관가는길' 외경 (사진=미술관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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