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내 폰에 맞는 마이크는 무엇?…"최고의 영상은 오디오로 완성된다"

Mobile / 이수근 기자 / 2019-10-10 0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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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태블릿, DSLR 카메라와 PC까지 다양한 마이크의 세계
주변 소음없이 깔끔한 음성을 원한다면 콘덴서 핀 마이크 추천
▲ 다양한 종류의 마이크가 전시된 모습 (사진=이수근 기자)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스마트폰의 비디오 녹화 기능을 활용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떠가는 구름부터 해질녘 붉은 노을 등의 풍경은 물론, 다양한 행사를 촬영하거나 1인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는 이들도 많다.

 

요즘 판매되는 고급형 스마트폰은 풀HD 해상도를 기본 모드로 지원하며 4K까지 최고급 영상촬영을 지원하는 추세이다. 양손으로 폰을 단단히 잡고 안정적인 자세에서 촬영한다면 영상전문가 못지않은 멋진 장면을 담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비디오에만 국한된 이야기로 촬영자의 음성이나 오디오는 만족스럽지 않은게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별도의 마이크를 장착하면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정말 많은 제품이 1, 2만원대부터 수십만원대까지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어 '마이크를 구입하자'며 마음먹은 초보자에게도 결정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확인해야 할 사항은 내 스마트폰의 연결포트이다. 예전부터 사용하던 뭉툭한 못처럼 생긴 금속단자가 있어서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다면 가장 간단하다. 이 포트는 헤드폰잭, 전문적으로는 3.5mm 이어폰 단자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는 유선으로 된 콘덴서 핀마이크를 장착하면 가장 좋은 오디오로 녹음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몇년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는 추세이다. LG전자의 V50S 씽큐에는 변함없이 이어폰 단자가 제공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시리즈에는 3.5mm 헤드폰 잭이 있지만 갤럭시 노트10 제품군에는 빠졌다. 이미 아이폰은 2016년 발표된 아이폰7부터 이어폰 단자를 제거했다.

 

아이폰이나 노트10의 경우 동글(dongle)을 사용하면 3.5mm 기존 이어폰과 연결할 수 있고 이 포트를 통해 별도로 마이크를 연결할 수도 있다.

 

 

▲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위한 로데 마이크 3종. 왼쪽부터 PC용 NX1, 카메라용 비디오마이크 프로, 스마트폰용 비디오마이크 미 (사진=이수근 기자)

 

아이폰 사용자라면 아이폰용으로 나온 별도의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 낫다. 전용 포트인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는 로데(Rode)의 '비디오 마이크 미(Video Mike Me)'나 슈어(Shure)의 'MV88' 등을 추천한다. 

 

비디오 마이크 미는 흔히 데드캣(dead cat)이라고 부르는 소음차단용 윈드쉴드가 포함되어 있다. 깨끗한 녹음을 원한다면 데드캣을 제공하는 제품을 구입하거나 별도로 구매하여 장착 사용할 것을 권한다. 독자포트 규격을 사용하는 아이폰 마이크들은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요즘은 렌즈분리형 카메라인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여 비디오 촬영을 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로데의 비디오 마이크 프로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기존 제공하는 연결 포트는 디지털 카메라 전용으로, 여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호환 젠더를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하면 된다.

 

가장 성능이 뛰어난 마이크는 USB 방식의 콘덴서 마이크이다. 원래는 PC용으로 개발된 제품이지만 적절한 어댑터를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다. 라이트닝-USB 포트를 연결하면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음질 좋은 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사실상 가장 널리 쓰이는 USB-C 포트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면 USB C 포트를 일반적인 USB로 바꿔주는 'USB-C to USB-A 어댑터'를 장착하면 이 역시 사용할 수 있다.

 

음향장비 전문업체 '사운드캣'의 이재면 매니저는 "영상을 완성하는 여러가지 요소중 영상의 음향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적절한 마이크 하나만 있어도 비디오의 퀄러티가 달라진다"면서 "조금만 시간을 들여 내 폰에 맞는 마이크를 갖추면 수백만원대의 디지털 캠코더 못지않은 영상도 제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편집자 주〕 새 코너 '디테일'은 꼭 필요한 정보이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을 정리하는 코너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디지털 장비 활용에 도움이 되는 팁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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