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예술센터 12년 역사,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

IT Life / 노현주 기자 / 2020-12-30 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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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체험관’, ‘키워드 컬렉션’, ‘타임라인’ 등 다양한 기획 콘텐츠 선보여
자료 간 맥락과 의미를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시맨틱 데이터로 구현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 메인 화면 (이미지=서울문화재단)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남산예술센터가 걸어온 12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2009년 9월에 서울시 창작공간으로 문을 연 남산예술센터는 그동안 창작자 발굴, 창작극 제작, 새로운 연극 양식 소개뿐 아니라 한국 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와 동시대를 담은 작품을 제작해왔다. 우리 사회를 비롯해 예술계와 소통하며 공공성을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다.

서울문화재단은 12년간 센터에서 펼친 공연과 극장의 역사, 공간, 공연 자료 등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정리해 공개하기로 했다. 12월 31일 운영 종료를 앞둔 남산예술센터는 그동안 진행해 온 작업을 예술 현장과 공유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자료 수집과 분류 작업을 해왔다.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는 국내에서 최초로 데이터를 통해 공연예술을 읽을 수 있도록 시도한 작업으로, 단순히 공연과 관련된 자료의 축적뿐 아니라 모인 자료들의 의미와 맥락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시맨틱 데이터(Semantic data)’로 구축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모든 데이터는 네트워크 그래프로 시각화하여, 아카이브 이용자가 다양한 정보를 더욱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남산예술센터에서 제작한 공연과 행사 정보와 공연과 행사에 참여한 인물, 단체 정보, 공연과 행사가 수행된 공간 정보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공연의 기반이 된 희곡이나 소설 등 작품 정보, 장르, 주제, 소재 등 공연을 대표하는 키워드 정보도 포함한다.

 

그외 남산예술센터와 관련된 사건 정보, 공연 및 행사에서 생산된 공연자료, 공연과 관련된 보도자료·연구자료 등 총 8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또 12년간 남산예술센터에서 진행된 공연과 학술행사, 각종 프로그램 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집인 ‘남산예술센터 공연사 연구’도 만날 수 있으며, 남산예술센터 내·외부와 로비, 분장실 등 극장 공간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과 VR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 밖에 200여편의 공연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가장 많이 나온 키워드를 한 곳에서 보여주는 ‘키워드 컬렉션’, 동시대성을 담은 작품을 제작해온 남산예술센터가 한국사회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타임라인’ 등의 기획 콘텐츠도 마련됐다.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는 31일 오후 2시부터 사용 가능하며, 시민, 창작자, 연구자 등 누구나 필요한 자료를 자유롭게 열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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