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에이텍, 기아 전기차 시트 생산설비 구축...연간 7만대 공급 계획

e산업 / 조무정 기자 / 2023-03-09 17: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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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수주한 기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MV' 전용 시트 설비 구축 완료
-현대차·기아 전기차 투자계획 발맞춰 모빌리티 사업 일환PBV 시트 연구개발 박차
▲대유에이텍은 전기차 시트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2분기 양산에 돌입한다.(사진=대유에이텍)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중 자동차 시트 제조 기업인 대유에이텍(대표 권의경)이 전기차 전용 시트 생산을 위한 설비를 경기도에 위치한 화성 시트사업부 2공장에구축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대유에이텍은 지난해 기아로부터 수주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MV’의 3열 시트 생산라인을 신설해 연간 7만대의 전기차 시트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기차 전용 시트라인을 통해 생산되는 MV 차량 3열 시트에는 일정 부하가 감지되면 시트 자동 동작이 멈춰 승객 끼임을 방지하는 기능인 ‘안티-핀치 동작기능’과 승객이 좌석에 앉아 있는지를 감지 해주는 ‘SBR(Seat Belt Reminder) 센서’를 추가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대유에이텍은 양산이 시작되는 2분기에는 숙련된 기술자들이 대거 투입돼 고품질의 전기차 시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기아의 중형 전기 SUV 전기차 납품을 통해 대유에이텍은 올해 화성시트사업부의 기아 매출액이 약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함께 수주했던 현대차 ‘아이오닉 7’의 3열 시트 역시 연 4만 5000대 수준의 물량을 내년 상반기 공급으로 목표하고 있어 향후 전기차 시트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유에이텍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유에이텍 선행연구팀은 친환경 전기차에 적합한 맞춤형 인체공학적 시트 및 목적기반 모빌리티(PBV)의 실내 사용 목적에 따른 가변 시트를 개발하고 있다. 


대유에이텍 관계자는 “올해는 첫 전기차 전용시트를 생산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의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한 해”라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독자적인 핵심 신기술을 개발해 국내 시트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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