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영바이오테크, 인도네시아 니켈사업 교두보 확보...니켈광구 법인과 MOU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2-11-10 17: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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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인도네시아 내 한국기업 최초 1조 7000억 원 규모 니켈정련소사업 협약식 체결
▲ 지난 9월 태영바이오테크는 인도네시아에서 내한한 인도네시아 2개 니켈광구 법인 PT. TRISTACO MINERALS MAKMUR & PT. PANJI NUGRAHA SAKTI 의 법인 대표 Mr. RIESKHA NURHADHIAN와 광구법인 최대주주 Mr. TRI FIRDAUS와 함께 광산개발 및 정련소 개발에 대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주) 태영바이오테크(의장 유병철)는 인도네시아 내 니켈광구 법인과 손을 잡고 니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미래 먹잇감으로 분류되는 니켈의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지난 9월 23일 태영바이오테크는 인도네시아에서 내한한 인도네시아 2개 니켈광구 법인 PT. TRISTACO MINERALS MAKMUR & PT. PANJI NUGRAHA SAKTI 의 법인 대표 Mr. RIESKHA NURHADHIAN와 광구법인 최대주주 Mr. TRI FIRDAUS와 함께 광산개발 및 정련소 개발에 대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공동개발 파트너사가 보유한 광구는 인도네시아 슬라웨시 지역으로 면적은 총 3467ha이며 추가 확보 중인 광구가 약 2000ha이다. 3467ha 니켈광구의 매장량은 약 1억 1000만 톤으로 이 중 1개 광구에서는 이미 원광채굴을 진행하고 있다.

파트너사는 광구 밀집 지역 내에 핵심 관문의 역할을 하고있는 제티(바지선 항만)사업 및 채굴, 판매를 통해 2022년도 기준 약 1억 불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황산니켈 정련소는 년간 5만 MT 생산 규모로 약 3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6년도 가동을 목표로 총사업비 12억 5000만 불(한화 1조 700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광산에서 보유한 매장량은 황산니켈 정련소에서 20년간 운영할 수 있는 양이며 추가 광구 확보로 최소 30년 이상 정련소에서 필요한 원광을 확보하게 됐다.

(주)태영바이오테크는 니켈 사업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 PT. TAEYOUNG NICKEL INDUSTRY (대표이사 채대식)을 설립했으며 이번 MOU로 현지법인을 통한 니켈광구의 지분을 49% 확보하게 됐고 정련소 지분은 95% 확보해 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황산니켈 정련소 사업을 진행하는 최초의 한국기업이 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광구는 외국인 보유지분을 최대 49%로 제한하고 있다)

황산니켈은 전기차용 배터리 산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 소재로서, 배터리에 사용되는 광물 소재의 비중이 가장 높은 광물 소재이다. 한국기업 최초로 황산니켈 정련소 사업을 확보함으로써, 한국 배터리 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니켈 수요를 2030년에는 2022년(38만 5000톤) 대비 약 6배 성장한 237만 톤으로 관측된다고 한다.

특히 국내 배터리 3사는 공격적으로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니켈의 확보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2030년 필요한 니켈은 64만 8000t이고 올해 니켈 수요가 9만 1000t인 점을 고려하면 6~7배 이상이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앞으로도 니켈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장기간 예상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 및 해외 배터리업체의 최대 관심사는 니켈확보에 있을 것이다. 니켈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태영의 사업전망도 크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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