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자주적 외교역량 키우는 큰 기회

정치 / 김쌍주 대기자 / 2019-11-15 17: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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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과 제1차 한-메콩정상회담이 오는 25일-26일 양일 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아세안 정상회담 장면.

 

[일요주간 = 김쌍주 대기자]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는 25, 26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어 27일에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누리마루 에이펙하우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정부출범 후 국내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규모 국제행사다.

한국과 아세안은 경제적으로도 매우 밀접하다. 208년 기준 한국과 아세안 교역은 1천 597달러 규모로, 우리의 제2위 교역 대상이다. 아세안 10개국은 모두 남북한 동시 수교국으로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에도 중요 파트너다.

한국과 아세안간 개발경험 공유와 개발원조 사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987년부터 2018년까지 아세안 10개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규모는 무상원조와 유상원조 각각 20억4천100달러와 28억4천700달러에 달한다.

그 외에도 한·아세안의 인적교류 강화, 교역투자 증진, 기술이전 등 협력증진을 위한 한·아세안 협력기금도 운영 중이다. 또한 아세안은 남북대화, 북미회담 등 한반도 안보관련 주요상황이 대두될 때마다 우리정부의 한반도정책을 적극 지지해왔다.

아세안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중심에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이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대 강국에 치우친 외교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 발전 가능성이 큰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을 강조해왔다.

2017년 11월 9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공식 천명한 신남방정책은 신북방정책과 짝을 이뤄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완성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이후 올해 9월까지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강화에 힘써왔다.

25일부터 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지난 30년간 한·아세안 관계 발전현황을 평가하고, 새로운 미래 30년의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어 27일에는 한·메콩 정상회의도 열린다.

이전까지 장관급으로 개최해온 한·메콩 협력을 정상급으로 격상해 아세안 내 대표적인 고속성장 지역인 메콩강 유역국가들과의 협력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 우리정부의 방침이다.

아세안은 동남아시국가연합의 줄임말로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 베트남 등 10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아세안은 2018년 기준, 인구 6억5천만 명, 국내총생산 2조5천억 달러의 거대한 시장이다. 매년 5%대의 역동적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젊고 역동적인 지역,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아세안은 인구 절반이상이 30세 이하로, 연평균 경제성장률 5~6%, 경제협력개발기구는 동남아 소비층이 2030년 세계 중산층 소비의 5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구촌 여러 나라가 아세안과의 외교와 경제협력에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한국과 아세안은 1989년 부분대화 상대국 관계 수립이래 1991년에는 완전 대화 상대국 관계로 발전된 이후 지속해서 협력을 강화하면서 2004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거쳐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한국은 연례적으로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한·아세안 대화를 지속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참석이 현실화 될 경우, 아세안을 뛰어넘어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의 미래발전을 상징하는 세계적 행사로 격상돼 부산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에는 한국과 동남아 10개국을 연결하는 국내 유일한 아세안 문화공간이 자리 잡고 있고, 15일부터 마지막 행사날인 오는 27일까지 부산 전포동 놀이마루에서는 아세안 10개국 요리가 한자리서 선보이고 있다.

아세안 회원국들을 소개한다. 라오스는 아세안 유일의 내륙국기로 메콩강 기적을 꿈꾸는 아세안의 숨은 보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경제와 문화를 잇는 중심국가로 한국과 끈끈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미얀마는 한반도 3배 크기로 천연자원이 풍부해 동남아 마지막 미개척지로 개방 후 매년 7%대의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은 아픈 현대사를 딛고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다. 브루나이는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하고, 지구촌 마지막 남은 청정 왕국으로, 주태그 교육, 의료를 국가에서 부담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국가이다.

싱가포르는 국가경쟁력과 여권파워 1위 국가로, 아세안 발전을 이끄는 금융, 마이스, 관광중심 국가로 세계를 유혹하는 작은 대국이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인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힐링 여행지로 동남아시아 국가 유일 G20 회원국으로, 인구, 자원대국으로, 무한성장 잠재력을 가진 나라이다.

캄보디아는 사회주의 입헌군주제 국가로 전체 인구 절반이 25세 이하로 신비로운 앙코르와트의 나라로, 경제성장은 매년 7%대로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타이는 6.25 전쟁 참전 형제 나라로 한국인 가장 많이 찾는 국가다. 아름다운 자연, 유서 깊은 역사, 전 세계 여행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나라다.

필리핀은 6.25 전쟁에 참전한 혈맹으로 한국과 유사한 정서를 가진 오랜 우방으로, 한국과 필리핀은 수교 70주년을 맞았다. 연평균 6%대의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재도약을 꿈꾸는 젊은 나라이다. 207년과 2017년 아세안 의장국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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