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지난해 말전염병 청정 원년 달성...건강한 말산업 육성 박차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3-01-12 17:53:34
  • 카카오톡 보내기
-‘전국 말 방역사업’ 으로 2022년 주요 말 전염병 미발생 및 말전염성자궁염 미발생 쾌거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전국 더러브렛 번식마 말전염성자궁염 일제검사’ 결과 7년 만에 감염 미발생 쾌거를 달성했다.(사진=한국마사회)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이하 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경주마 생산농가 보호 및 번식마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전국 말 방역사업’이 실효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된다고 12일 밝혔다.

 

마사회에 따르면 ‘2022년 전국 더러브렛 번식마 말전염성자궁염 일제검사’ 결과 7년 만에 감염 미발생 쾌거를 달성했다. 


말은 돼지나 소에 비해 치명적인 유행병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2015년 제주지역 씨암말에서 말전염성자궁염이 최초로 발견되며 말 생산농가와 축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번식마의 유‧사산을 일으키는 말전염성자궁염은 생산농가에 치명적인 경제적 피해를 발생시키는 법정가축전염병(제2종)이다. 


마사회는 “말전염성자궁염이 최초로 확인된 2015년 전국 일제검사 결과 번식마의 약 2%인 117두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후 생산농가 피해예방 및 경주마 생산저변 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교배활동에 투입되는 더러브렛 번식마를 대상으로 일제검사에 나섰고 감염마 치료 및 교배방지방안 마련 등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국에 말 방역수의사를 지정, 전체 등록마 대상 주요 예방백신 3종(말인플루엔자, 일본뇌염, 선역/파상풍)접종을 시행해오고 있다. 개별 마필의 접종내역은 모두 호스피아 전산시스템을 통해 조회가 가능해 생산자와 판매자, 구매자 모두에게 편리한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마사회 방역 담당자는 “2023년을 국내 말 주요 전염병 청정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도 전염병 검사 및 백신접종지원과 같은 방역사업을 강화해 국내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국산마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