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G 서비스 종료…010 통합반대운동본부 '포기 못해'

IT Biz / 이수근 기자 / 2020-07-06 15: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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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5년 이어온 2G서비스 공식 종료하며 010으로 변경 요청
010통합반대운동본부, 성명서 통해 물리적 행동 감행 의지도 표명
▲ SK텔레콤의 2G 서비스 종료 안내문 (이미지=SKT)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SK텔레콤이 25년간 계속된 2G 서비스의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기존 011, 017 사용자들은 서비스 종료 중지를 요청하는 강력 대응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6일부터 SK텔레콤은 도 · 광역시 · 수도권 · 서울 등의 순서로 2G서비스의 순차 종료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차로 광역시 제외한 강원도, 경상도, 세종특별자치시, 전라도,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도에서 2G 서비스를 종료한다.

 

13일부터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등 광역시에서 2차 종료를, 3차로는 20일부터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에 2G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힌 상태다. 최종 27일에는 서울을 마지막으로 진행되는데, 대상자는 약 38만명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2G 이용자는 종료 시점 전에 3G·LTE·5G로 전환을 해야 SK텔레콤의 이통통신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전환 후에도 '011', '017' 번호를 계속 사용하고 싶은 이용자는 정부의 010번호통합정책에 따라 내년 6월까지만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011·017 번호 이용자들은 끝까지 번호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 010통합반대운동본부 배너 (이미지=뉴시스)

01X 이용자로 구성된 010통합반대운동본부의 회원들은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이미 법원에서 두 번의 기각 판결을 받았지만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번호통합 정책의 위법성과 위헌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주 중에 대법원에 상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지난해 5월 SK텔레콤을 상대로 011과 017 번호를 그대로 쓰게 해달라는 민사 소송을 냈으며 법원은 1심에 이어 지난달 24일 항소심에서도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본부측은 2G 서비스 종료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대법원에 상고와 함께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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