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시동 꺼짐’ 코나·볼트 EV 등 20개 차종 6456대 리콜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3-01-13 09: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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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어린이운송용 차량 스타리아 킨더·볼트 EV 등 안전기준 부적합
-국토교통부, 결함시정 전 자비 수리, 제작사에 비용 신청 가능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현대자동차·한국지엠·볼보트럭코리아·화창상사·대전기계공업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0개 차종 645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선 현대자동차에서 어린이운송용 승합차로 제작·판매한 스타리아 킨더 2961대는 어린이 하차 확인 장치를 누르지 않아도 경고음과 표시등 작동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 설치로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한다.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코나 EV 등 2개 차종 1515대는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내부에 있는 냉각수 라인의 기밀 불량으로 냉각수가 누수돼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되는 코나EV. 사진=국토교통부

스타리아 킨더는 13일부터, 코나 EV 등 2개 차종은 오는 18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와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한국지엠의 볼트 EV 1443대(판매 이전 포함)는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 작동 시 고온의 작동 가스로 바닥 매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20일부터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볼보트럭코리아의 FH 트랙터 95대(판매 이전 포함)는 앞차축 고정볼트의 체결 불량으로 앞차축이 느슨해지고, 이로 인해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13일부터 볼보트럭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가와사키 NINJA H2 SX SE+ 등 7개 이륜 차종 209대는 캠축 체인 텐셔너의 제조 불량으로 캠축 체인 장력이 느슨해지고, 이로 인해 흡·배기밸브의 작동 시기가 맞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가와사키 NINJA H2 SX SE 이륜 차종 10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주행 중 계기판이 재부팅되고, 이로 인해 계기판에 차량 상태 정보가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었다. 해당 차량은 11일부터 대전기계공업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하고 있다.


화창상사의 인디언 CHIEF DARK HORSE 등 7개 이륜 차종 223대(판매 이전 포함)는 연료펌프 내 부품 간(임펠러와 케이스) 간섭으로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오는 20일부터 화창상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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