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고혈압 치료 아모잘탄엑스큐 임상 연구, 국제학술지 ‘AJCD’ 최신호 등재

e산업 / 조무정 기자 / 2023-07-28 15: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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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 동반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적 치료 옵션”
▲(사진=한미약품)

[일요주간=조무정 기자] 한미약품은 고혈압 치료 성분 두 가지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 두 가지를 결합한 4제 복합신약(아모잘탄엑스큐) 임상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AJCD 최신호에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아모잘탄엑스큐는 한미약품의 대표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과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을 하나의 정제에 담아낸 세계 첫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 4제 복합신약이다.

AJCD에 등재된 논문은 국내 13개 의료기관에서 수행한 허가 임상 연구 결과다.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145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엑스큐를 8주간 투여한 후의 효과와 내약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소 4주의 로사르탄 단독요법 후에도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이상, 180mmHg미만인 환자에서 아모잘탄엑스큐정5·100·20·10mg 투여 시 약 15.8mmHg의 수축기 혈압 강하 효과와 기저치보다 약 59.0%의 LDL-C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약제와 관련된 이상 반응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임상 3상 책임연구자인 김효수 서울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은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의 기저질환으로, 두 질환을 동시에 가진 환자는 심혈관계 질환에 취약하다”며 “심혈관 사건 발생 가능성이 큰 환자는 2가지 질환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필연적으로 여러 종류와 개수의 약물을 복용하는 불편함이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모잘탄엑스큐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복용해야 하는 약제 수를 줄여주기 때문에 환자에게는 복약 편의성을 제공하고, 건강보험에는 재정 절감 효과를 준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단 4제가 복합돼 있어 의료진 입장에서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별도로 섬세하게 조절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며 “하나의 요령을 피력하자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LDL-C 수치는 낮을수록 건강에 유리하기 때문에 복합제 중에서 스타틴·에제티미브 용량 고려에 앞서 기저치 혈압을 기반으로 암로디핀·로사르탄 용량을 선택한 후에 아모잘탄엑스큐 용량을 결정하면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세계 첫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 4제 복합신약의 탄탄한 임상적 근거를 국제학술지 등재를 통해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한 R&D 역량 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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