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GC녹십자, 브라질만 9000만 달러 규모 혈액제제 수출 계약

현지 파트너사와 IVIG-SN 5% 제품 5년간 공급 협약

▲왼쪽부터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마르셀로 한 블라우 대표. (사진=GC녹십자)

[일요주간=조무정 기자] GC녹십자는 지난달 30일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인 블라우와 면역글로블린 혈액제제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5%)’의 공급 계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이번 계약으로 9048만 달러 규모(한화 약 1194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브라질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29일까지 총 5년간이다.

계약금액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의 공급에 대한 추정 금액으로 우선 책정됐다.

GC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인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수출용 혈액제제는 미국 혈장을 이용해 충북 오창 GC녹십자의 수출용 혈액제제 전용 생산시설에서 제조 된다.

GC녹십자는 2015년부터 브라질 정부의 의약품 입찰과 민간 시장에 혈액제제를 공급해왔다. 이외에도 현재 알부민 등을 포함한 혈액제제 12개 품목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베트남 등 전 세계 32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자사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혈액제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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