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GC녹십자, 인도네시아 적십자·제약사와 혈액 공급 협약

혈액제제 임가공·플랜트 건설 사업 실행 계획 수립

▲왼쪽에서부터 제임스 트리만 제약 대표,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적십자 총재, 윤영준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 유닛장. (사진=GC녹십자)

 

[일요주간=조무정 기자] GC녹십자가 인도네시아 적십자와 제약사 트리만과 혈액제제 임가공 및 플랜트 사업을 위한 혈장 공급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도네시아 적십자는 안정적인 혈액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임가공과 플랜트 건설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에서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과 기술 이전과 관련한 사업권을 승인받았다. 이번 3자간 업무협약으로 안정적인 원료 혈장 확보로 성공적인 글로벌 플랜트 건설 및 기술이전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을 성공리에 완수한 기업은 GC녹십자가 유일하다. 국내 제약기업 처음으로 혈액제제 플랜트를 태국에 수출했다. 중국과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 공장을 건설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과 기술이전 사업을 통해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혈액제제를 인도네시아 국민의 혈장으로 생산해 안정적인 혈액제제 자국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 민관이 반세기 동안 GC녹십자가 혈액제제 분야에서 보유한 높은 기술력을 인정해 성사된 것”이라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1970년대부터 알부민을 시작으로 다양한 혈액제제를 생산해 왔다. 2009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혈액제제 공장인 오창공장을 준공해 현재 12개 품목을 32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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