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성폭행한 30대 유치장서 자해 소동

사회 / 이재우 / 2010-06-30 1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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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시술을 미끼로 여대생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30대가 유치장에서 자해소동을 벌였다.


21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된 A씨(38)는 지난 18일 오후 9시께 유치장에서 자해소동을 벌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세면도구로 지급받은 일회용 면도기로 자해를 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담요를 뒤집어 쓴 채 부들거리고 있는 것을 유치장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이 발견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한 뒤 재수감했다"며 "큰 상처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대학생 임신부인 B씨(23·여)에게 "낙태를 도와주겠다"고 속여 접근한 뒤 지난달 27일께 경북 경산시의 한 호텔에서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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