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홈페이지에 야권단일 박원순 후보 비난하는 글 올라와

정치 / 윤영석 / 2011-10-21 13: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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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윤영석 기자] 민주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민주당이 지지하는 야권단일 박원순 후보를 비방하는 글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박 후보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시민단체 등이 지지하는 야권단일 후보이며 야권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박영선 민주당 의원을 누르고 선택된 후보다.

이에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네티즌들은 주로 좌익성향을 갖고 있거나 또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주류다.

하지만 이런 네티즌들의 비난 글을 보면 "차라리 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후보로 띄워야 했다"며 "나경원 당선의 공신은 박원순"이라는 자조성 탄식형 글들이 올라와 있다.

이어 "한나라당이라면 질색을 했는데 오히려 그들이 더 깨끗해 보이게 만든 박원순" , "반한나라당 성향임에도 박원순은 안 된다"는 글들도 들어와 있다.

아이디가 '청량리'인 네티즌은 "나경원 당선의 1등 공신은 박원순이다. 박원순은 더 이상 우리가 한나라당을 욕 할 자격이 없게 만드네요. 너무 위선적이고 뻔뻔하단 말이죠. 한나라당이라면 질색을 했는데 오히려 그들이 더 깨끗해 보이게 만든 박원순이 당선되면 나라 수치입니다"라는 글도 있다.

아이디가 '담양'인 네티즌은 "양파 같은 후보. 까면 깔수록 새로운 게 나오는 후보. 차라리 박영선 의원님이 좋다...후보 바꾸자"로 되어있고 아이디 '박영선이정답이었다'라는 네티즌은 "여기저기 손 벌리면서 거지노릇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공갈협박으로.(···) 더럽게 산다. 퉤~!"등으로 작성해 놓았다.

아이디 '막가파'라는 네티즌은 "민주당 팔아먹는 박원순 비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니까 그걸 덮어주자고(···)제발 비리백화점 원숭이 감싸줄 생각하지마라. 그러다 민주당도 간다" 라고 올려 놓았다.

아이디 '민생앞잡이'라는 네티즌은 "부자들 틈 모금하는 그런 자한테 무엇을 얻을 건지 ?? 대한민국 제일 야당 총수가 무소속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것을 보면서 인물이 그렇게도 없단 말인가?"라는 글을 올렸고 아이디 '물야당규탄자'는 "kbs 봤냐들...에라..나가 x어라. 전부. 돌아가신 고 김대중 대통령이 지하에서 우시겠다..이것들이 야당"이라고 비꼬듯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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