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후보 측 "나경원 후보의 '거짓공약' 공세는 적반하장"

정치 / 윤영석 / 2011-10-24 1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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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윤영석기자] 24일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측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향해 “나경원 후보의 ‘거짓공약’ 공세는 적반하장”이라며 “자위대·알몸목욕·트위터 등등 누가 거짓말쟁이인지 시민은 알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날 박원순 후보측 노식래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에 대해 연일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고 있는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5대 거짓 공약, 3대 반(反)서민 공약, 16대 양심불량 공약’을 운운했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는 정치공세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구절절이 내용을 반박할 필요도 없이 지금까지 누가 거짓말을 해왔는지는 시민이 가장 잘 알고 있다”며 “누가 자위대행사를 다녀온 뒤에 ‘몰랐다’고 했다가 동영상이 밝혀져 망신당했는지, ‘알몸목욕’을 해놓고 ‘뒤죽박죽 해명’으로 논란을 일으켰는지, ‘자화자찬’ 트위터를 ‘계정연동 오류’라고 했다가 트위터 본사 확인으로 망신당했는지를 서울시민은 잘 알고 있다”고 나경원 후보를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먼저 ‘네거티브를 하지 말자’고 제안했다가 먼저 지독한 네거티브를 해댔는지, 상대 후보에게는 작은 아버지의 딸까지 파헤치면서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일체의 질문조차 허용하지 않았는지, 상대 후보의 병역문제를 거론하면서 정작 자기 남편은 돌아보지 않았는지, 경차 타고 다니면서 ‘1억원대’로 알려진 피부관리클리닉을 다녔는지 서울시민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민은 ‘서울시장으로서의 최소한의 판단력도 없다’는 나 후보에 대한 전 보좌관의 평가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명색이 거대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네거티브를 최대한 자제해온 상대 후보에게 오히려 흑색선전을 해대는 일은 반드시 없어져야할 구태정치일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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