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이 암 억제, 득실 논란

사회 / 이정미 / 2011-11-09 09: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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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예방 vs 위장병 부작용’

[일요주간=이정미 기자] 매일 아스피린 두 알 정도를 복용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하여 암 발병율이 절반 이상(약 60%정도) 낮은 것을 오랜 실험결과 밝혀내었다고 영국 뉴캐슬대학교(Newcastle University) 연구 팀이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유전적으로 암 발병 소인이 높은 환자가 꾸준히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암 발병율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결과를 장기간의 실험 및 통계 치로 제시한 것이다.
뉴캐슬대학교의 존 번(Sir John Burn) 연구팀은 1999년에서부터 2005년까지 그리고 계속 이어진 기간 동안 유전적으로 자궁암과 대장암 계열의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린치 증후군(Lynch syndrome) 환자 861명에게 아스피린을 투약하는 방식에 의한 대조 실험을 실시했다.
861명 중 절반은 매일 아스피린 2알(600g)을 복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인체에 무해무익한 대조실험용 위약(僞藥)을 투약 했다.
실험 결과 아스피린을 복용한 이들 중에는 19명만이 암에 걸렸으나, 대조용 위약을 복용한 이들 중에는 34명이 암에 걸린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려는 환자는 사전에 담당 의사와 협의해야 함과 동시에 아스피린 복용 시 위장병 혹은 궤양 등 부작용에 대해서도 감안해야 한다고 주의를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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