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내신성적이 9등급으로 나뉘었던 상대평가에서 5등급으로 나뉘는 절대평가로 2014년 부터 바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서술형 평가 및 수행평가 개선, 고교 성취평가제 도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현재 제도는 학생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 협동학습을 저해하고 있어 이같은 정책 방안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석차 9등급제는 교사가 학생이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일정한 학업성취 수준을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평가하기 보다는 등수에 의해 일률적으로 학생을 상대평가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학생의 적성과 소질, 진로에 따른 다양한 교과목 선택을 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평가제도 개선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2년 이상의 기간 동안 정책연구, 토론회, 평가 전문가·현장교원·유관기관·교원단체·학부모단체 협의 등 60여회에 걸친 충분한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현장 적합성 높은 방안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육과정에 맞추어 개발된 교과목별 성취기준 및 평가기준에 따라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을 평가하고 성취도(A-B-C-D-E-(F))를 부여하는 ‘성취평가제’가 도입된다.
고등학교 보통교과의 성취도의 단계는 교과와 과목의 특성에 따라 2단계(Pass/Fail), 4단계(A-B-C-(F)), 6단계(A-B-C-D-E-(F))로 다양화되며 평어는 국제적 통용성, 학교급 간 연계(대학 등), 평가 단계 세분화(예 : A → A+, A0, A-) 등을 고려하여 알파벳으로 변경하게 된다.
한편, 2014년 정책을 실시 하기 전 2012~13년은 시범운영이 실시된다. 시‧도별로 다양한 유형의 학교가 참여하여 향후 성취평가제 도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고교 보통교과(100교)를 대상으로 한다. 재이수제 시범운영은 ‘13학년도에 고등학교(100교)와 중학교(40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번 발표로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이 크게 유리해 질 것이란 지적과 학교 시험이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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