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의원 검찰 서면 조사..검찰, 구체적 언급 피해..

정치 / 윤영석 / 2012-02-02 11: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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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윤영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검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2일) 한나라당 관계자는 "어제 검찰에서 이상득 의원을 서면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마, 비서계좌에서 나온 자금에 대해 조사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전날(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여비서 계좌에서 7억원 정도의 뭉칫돈이 발견돼 이 의원을 서면조사했다.

이 의원은 검찰에 보낸 소명자료에서 "여비서의 계좌에서 발견된 7억여원은 모두 나의 개인 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의 소명자료 내용과 관련) 종합적인 수사결과 발표 전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며 "검찰은 검찰의 시각과 관점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보강 수사를 위한 조치로 이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이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47.구속기소)씨의 비리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출처가 불투명한 7억여 원의 뭉칫돈을 여비서 계좌에서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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