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150원 인상..

사회 / 노정금 / 2012-02-02 12: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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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지하철 요금 2월 25일 4시 부터 ..

[일요주간=노정금 기자] 서울시 버스, 지하철 요금이 오는 2월 25일(토) 4시부터 150원 인상된다.


지하철, 간선․지선버스, 광역버스, 마을버스 모두 동일하게 150원 인상되며, 어린이․청소년 요금은 현 수준으로 동결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운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요금인상 필요액은 388원이나, 시민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150원을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중교통 인상은 2007년 4월 이후 4년 10개월 만이다. 매년 지속 증가하는 연료비 등 각종 물가와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 비용으로 대중교통 운영기관 적자 누적이 심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서울시청 대회의실 열린 '대중교통요금 인상 및 경영혁신 발표' 설명회에서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 지난해 11월 경기도와 인천시가 요금을 인상한 이후에도 요금 조정을 미루면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을 선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증가하는 손실비용 감당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대중교통 요금 인상의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노인 등의 지하철 무임수송에 대해 국가의 법률에 따라 이뤄지는 복지정책의 일환인 만큼, 지하철 무임 손실에 대한 전액 국비지원을 요청을 했다.

현재, 2007년~2011년 무임 손실 누적액은 1조 1,016억에 이르지만 국비 지원을 받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와 달리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는 전액 자체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요금조정을 통해 서울시는 시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대중교통 운영 구조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운영기관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삼아 시민에게 보다 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혜택으로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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