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10시께 순천시 덕월동 모 빌라 3층에서 불이 나 3층에 거주하던 김모(41ㆍ여)씨와 아들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이들의 시신에서 흉기에 의한 자상을 발견,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이에 순천경찰서가 타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순천 일가족 사망 사건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174cm의 키에 보통체격, 다리를 약간 저는 A(41) 씨를 뒤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A 씨는 김모(41) 여인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순천 모 빌라 화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김모 여인의 아들인 배(20) 씨가 삼촌이라고 불렀던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는 숨진 큰 아들이 평소 삼촌으로 부르는 A(41)씨의 심부름으로 휘발유를 구입했던 영수증을 발견했고 김씨의 큰 아들이 숨지기 전 A씨의 심부름으로 휘발유를 사러왔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여자친구에게 보낸 사실도 확인했다.
김씨는 수년 전 재혼해 성이 다른 아들 두 명을 두고 있었으며 전 남편은 여수에 살고 있고, 현 남편은 해외 출국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입국 여부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인근 주민들이 "'펑'하는 소리가 여러번에 걸쳐 발생했다"고 진술 한 것과 일반적인 화재 현장의 경우 내부가 타더라도 가스밸브 호스가 끼워져 있으나 이날 김씨의 집 가스밸브 호스는 분리돼 있었고 휘발유 냄새까지 나자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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