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알코리아와 서희산업 노조에 따르면 비알코리아가 본사 소속전환에 준하는 고용 보장에 합의하며 '3자간 합의'를 체결,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희산업 노조 소속 노동자들은 고용 보장 및 원청과의 불합리한 차별 해소, 징계 철회, 노조 협의 없는 인력감축 금지 등의 합의를 이뤄냈다.
파업 종결로 지난 5월 9일 부터 파업에 참가한 서희산업 조합원 77명은 오는 9일 현장에 복귀한다.
하지만 이들은 전면에 내걸었던 '직접고용'에 대한 합의사항을 관철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SPC는 '소속전환에 준하는 고용 보장'을 통해 상여금 700%, 임금 14% 인상, 성과급 200%, 정년 57세까지 보장 및 10년 간의 도급계약에 서명했기에 적법한 도급계약을 맺은 서희산업과 비알코리아 간 관계는 독립된 생산법인인 서희산업 노조의 소속전환은 자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일단 원청과의 불합리한 차별해소 및 고용보장 이행 조건을 받아들였다는 데 이번 파업이 일단 성공적이었다는 분위기다.
앞서 이들은 지난 4월17일 정규직 전환에 합의 후 '5년 후 전환 고려'라는 조건을 내걸자 비알코리아를 상대로 장기간의 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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