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이지혜 기자] 농협APC운영협의회는 26일 오후 2시 농협중앙회 2층 중회의실에서 전국 150여 회원조합장들이 모인 가운데 201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해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결의했다. 
최근 동부그룹의 계열사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화성 화옹 간척지에 15ha(4만5000평) 규모 의 유리 온실단지를 건립하고 토마토생산을 시작하자 농협 대표조직인 농협APC운영협의회가 농업인이 처한 실상을 알리고 규탄 및 반대결의를 다지는 자리를 가진 것.
협의회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대기업들이 이미 각종 농자재와 공영도매 시장의 도매법인까지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정부 지원을 받아 농업생산 분야까지 진출할 경우 국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세한 중소 농가는 붕괴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협의회는 “정부의 농업생산기반 붕괴를 촉발하는 대기업 지원 중단과 재발 방지 약속 등 제도적으로 농업인이 온전하게 농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줄 것”을 강력히 주장하며 “ 이러한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농업인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강력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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