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오현준 기자] 2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병석 국회부의장의 발음이 여야 의원 모두의 웃음을 유발했다.
경북 포항 출신의 이병석 국회부의장의 지속되는 경상도 사투리 때문에 국회 의석 곳곳에서 웃음이 튀어나왔다.
결정적으로 ‘ㅆ’을 발음하지 못해 ‘쌀소득’을 ‘살소득’으로, ‘소싸움'을 ’소사움‘으로 발음하자 정부조직 개편안 등으로 대립하고 있는 여야 의원들도 잠시 긴장을 풀며 모처럼 훈훈한 국회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 부의장은 머쓱한 상황에서도 “저는 죽을 때까지 그 발음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라고 웃으며 재치있게 넘겼다.
비록 발음 때문에 터진 웃음이지만 네티즌들은 “어찌됐던 국회에서 웃음이 나오다니··· 정치도 그리해주길” “싸우는 기사보다 훈훈해서 좋다. 국회에서도 사람냄새 나는 듯” “국회가 앞으로도 계속 여야 모두 함께 웃으면서 회의를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라며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