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윤영석 기자] 26일 청문회보고서가 국회에 통과되면서 정식으로 임명된 제42대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공식업무를 시작한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곧바로 세종정부청사로 출근한다.
당초 임명식이 열린 전날 오후 5시 30분쯤 현충원을 참배하고 공식임무 첫 날에 바로 세종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임명식이 다소 늦어지면서 일정을 미루게 됐다.
정 총리는 세종청사로 출근한 직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총리실 간부들과의 만남, 기자실 방문 등 대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정 총리는 전날 취임사를 통해 “개인적인 영광과 기쁨에 앞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숙연해지는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소회를 밝히며 “우리는 성장패러다임이나 정부운영 방식을 바꿔서라도 국민 모두가 골고루 과실을 향유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 정부 첫 내각의 역할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하루빨리 뿌리 내리게 하고 주요 국정목표들을 정책화해서 실행에 옮기는 일”이라고 우선 순위를 설명하고 “신설될 미래창조과학부 뿐만 아니라 각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맞춤형 고용·복지로의 전환과 교육시스템 개선, 4대악(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척결과 국가재난관리체계 강화 등을 약속하며 “주어진 소명들을 완수하기 위해 부처의 자율은 존중하되 부처이기주의나 칸막이 행정은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끝으로 “청문회에서 약속드린 대로 공직생활 동안 늘 가슴에 담아 두었던 ‘진실하고 성실하게’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총리가 되겠다”며 ‘국민 곁의 총리’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좀처럼 결정이 되지 않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정 총리가 중심을 잡아 각 부처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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