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이 원 기자] 1억5천만원 대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잠적한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 박중원(45)씨가 구속기소됐다.
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김윤상)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2011년 5월 송 모씨에게 자신을 두산그룹 전 회장의 아들로 소개 후 3천만원을 빌려 가로채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1억5천만원을 갚지 않는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두산家 4세인 박 씨는 이미 2007년부터 18억 원 상당의 채무를 지고 있었고 운영해오던 S건설 역시 이렇다 할 매출 실적이 없어 상환할 능력이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 2007년 코스닥 상장사인 뉴월코프를 무자본 인수 후 자기자본 인수로 허위공시한 뒤 주가 폭등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앞서 박 씨는 지난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영장실질검사(구속전피의자심문)에 출석하지 않은 채 잠적해 검찰은 출국금지 조치 후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을 발부, 소재 파악에 나섰다.
그러나 박 씨의 도피행각은 지난 달 서울 잠실 소재 모 처에서 경찰에 검거 되면서 일단락됐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