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이날 평양에서 인터뷰한 이 교수가 "원자력 공업은 국방 공업이기도 하고, (국민 생활에 도움을 주는) 중공업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대량 핵무기를 보유한 미국의 위협을 거론하며 경제건설과 함께 핵무기 개발을 추진한다는 북한의 새 국가방침은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수로형 원자로 건설은 "전력생산을 강화할 수 있다"면서 핵개발이 민생분야에도 이익을 준다고 주장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또한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내각에 원자력 공업성이 설치됐다는 사실을 알렸다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5월 존스 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는 북한이 2011년 경수로 건설에 급속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 경수로가 가동되면 매년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조업이 중단된 개성공단과 관련해서도 한국 측에서 지급한 임금은 "중국 수준 이하였다"며 "공단 혜택을 받는 쪽은 북한이 아니라 한국 중소기업"이라고 밝히고 가동하지 않아도 북한 측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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