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문 앞, 쌍용차 범대위-경찰 긴장 '팽팽'

사회 / 이연희 / 2013-04-13 19: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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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연희 기자] 13일 쌍용자동차범국민대책위원회(쌍용차 범대위)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오후 4시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대한문으로 캠핑 가자'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경찰과의 대치가 계속되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대한문으로 캠핑가자' 행사를 마련한 '함께살자 희망지킴이' 측은 오후 6시30분부터 한 시간 가량 미사를 한 뒤 변영주 감독의 사회로 '옐로우몬스터즈', '와이낫', '허클베리핀' 등이 참여하는 공연을 진행한다.

이후 문화행사를 마친 뒤 희망지킴이 측은 오후 10시께 텐트를 치는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쌍용차 범대위 측은 "1박2일을 시민들과 함께 대한문 앞에서 지내자는 것이지, 반드시 텐트를 치거나 강력하게 시위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 경찰과 중구청은 이날 행사 자체는 신고된 집회지만 '텐트를 치는 행위'는 엄정하게 막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경찰은 대한문 인근에 4개 중대 240여명, 중구청 직원은 50여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콘서트 등의 행사는 사전 집회신고를 했다"면서도 "철거된 농성천막 자리에 텐트를 치는 것은 집시법 위반이기 때문에 몇 차례 경고 끝에도 텐트를 자진반납 하지 않으면 강제로 회수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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