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우리는 지금 126명이나 되는 국회의원이 있고 정당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인재들을 우리가 평상시에는 모르고 있다가 시한이 다가오니까 벼락치기로 영입에 나서는가 하는 생각을 국민이 가질 수 있다"며 "안 의원을 한 번 가서 만나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이런 걸 가지고 싸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안 의원이 인재영입에 나서게 되면 아마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현실보다는 이상에 치우친 관념적 사고라든지 또는 오류를 피하고 검증을 해야 하는 데에서 오는 문제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안 의원이) 인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현실의 문제를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동반자적인 협력적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 공감을 하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번 찾아가 만나 보겠다"고 내비쳤다.
한편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또한 1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의원과의 관계설정에 대해 "지금부터 경쟁관계로 확실하게 규정하는 것은 속단일 수 있다"며 "10월 재보궐선거에서 각자 뛰게 되는 것을 예단하거나 속단하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안 의원과 민주당 127명의 의원님들이 지향하는 가치나 노선, 정책적 입장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같이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것은 우리만의 생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또 "상대가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안 의원측에서도 앞으로 어떤 입장을 가지고 방향을 제시를 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여러 가지 고려와 배려를 하면서 대처해 나가야 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도 나와 "제1야당의 역할은 견제를 충실히 책임 있게 건강하게 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야당의 존재이유"라며 "견제할 때는 단호하게 할 것이고 협상할 때는 치열하게 할 것이고 타협할 때는 전략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생활에 도움이 된다면 그 어떤 것도 저희들은 흔쾌히 협력할 것이다. 상식과 합리성이 있다면 그 또한 우리가 반대하거나 견제만 할 일은 아니다"라며 "다만 국민생활과 국민의 눈 밖에 나는 일이라면 견제의 기능을 충실히 발휘해서 강력하고도 기백 있게 견제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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