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국인 관광객 납치' 브로커 국내로 송환

사회 / 이지혜 / 2013-05-19 22: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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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지혜 기자] 필리핀 관광객을 납치해 거액을 챙긴 한국인 브로커가 국내로 송환됐다.


법무부는 지난해 2월 충남 천안시 성환읍 체육회 일행 4명을 납치해 1인당 600만원씩 총 240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수배 중인 방씨를 지난 18일 국내로 송환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방씨는 여행 가이드 최모(34)씨와 필리핀 현지 경찰들과 공모해 체육회 일행을 총기로 위협, 납치한 뒤 환치기 계좌로 돈을 송금받은 혐의다.


방씨는 범행 직후 필리핀 수사기관에 체포됐지만 피해자들이 신변 불안 등을 사유로 법원 출석을 거부, 현지 처벌이나 국내 송환이 불투병했다.


이에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필리핀 법무부장관에게 협조를 당부하는 친서를 보내 송환받게 됐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필리핀 사법 당국과 직접 접촉해 송환을 성사시킨 최초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외 도피 강력사범에 대해 집중적인 송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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