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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김한길 대표 @Newsis | ||
11일 오전 김한길 대표는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내 문제를 살필 것을 주문하는 한편 국정원 개혁과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김한길 대표는 국정원 개혁이 전제되지 않는 만남은 의미가 없다면서 “국정원 국기문란사건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의 성역없는 처벌, 국회주도의 국정원 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힐 것”을 주문했다.
또 국정조사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던 국정원 2,3 차장 등 간부들과 박근혜 캠프 간부들과의 연결고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진실은 절대로 영원히 숨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먼저 결단을 내린다면 진심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대통령의 결단으로 대한민국이 미래로 전진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16년간 밀려온 추징금을 자진납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대해서는 채동욱 검찰총장의 공을 높게 사며 더불어 지난 6월 민주당이 전두환 추징법을 추진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도 언급했다.
이어 김 대표는 서울시 무상보육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선 당시 공약을 이행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취했고 우편향 논란을 불러온 교학사 한국사교과서와 영화 <천안함프로젝트>의 상영중단에 대해선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야당이 여당은 무시한 채 대통령만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이 국민을 무시하고 대통령만 바라보며 민생없는 정치를 하기 때문에 정치가 멸종된다”고 밝혔다.
국정원과 이석기 사태 등을 거쳐오며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꽁꽁 얼어만 가는 정국의 해법을 위해서는 야당의 책임이 크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장외투쟁이 2달째로, 정기국회도 2주째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야당의 바람대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밝히며 더불어 제1야당으로서 통큰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회 주인인 국민들이 레드카드 들기 직전인 만큼 지금이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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