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이정희 “유신독재 회귀, 촛불로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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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진영 기자] 내람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에 대해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박근혜 정부를 향해 ‘유신독재회귀’라며 맞섰다.

12일 이 대표는 통합진보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수구세력들로 인해 마녀사냥식의 여론재판이 자행되고 있다며 “유신독재 회귀 본능이 만들어낸 친위 쿠데타”라고 표현했다.

이 대표는 또한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의 진실을 원하는 국민들의 촛불에 대한 보복이며 화풀이라면서 독재정권회귀를 우려했다. 그는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언론과 시민사회까지도 대통령의 발 밑에 두려는 것 아니냐”고 맞섰다.

▲ 지난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통합진보당사 앞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해체촉구 규탄집회'에서 겨레얼 통일연대 회원들이 던진 밀가루와 계란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이정희 대표 사진에 묻어 있다. @Newsis

한 언론사가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법부 흔들기라면서 “공포정치의 근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들겠다는 무서운 집념이 엿보인다”고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촛불로 맞설 것임을 다짐했다. 그는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국정원 해체, 특검도입, 박근혜 대통령 책임, 내란음모조작 중단 등 국민의 뜻을 몽 내일 촛불광장에서 함께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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