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석기 사태, 민주당과 연결 말아야”...정치적 음모론 경계

정치 / 김진영 / 2013-09-12 02: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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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근간 바로잡고 민생문제 집중할 때
▲ 안철수 무소속 의원(좌), 김한길 민주당 대표(우) @Newsis
[일요주간=김진영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혐의를 민주당과 연결시키려는 어떤 정치적 음모나 논리적 비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12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3 한국 민주주의 위기 진단과 재(再)민주화를 위한 모색’을 주제로 한 ‘제4회 노무현대통령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안철수 의원은 “정치는 다시 국정원 개혁을 통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바로잡고 민생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사에서 그는 “여권 일부에서 이석기 의원 문제를 민주당으로 연결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듯 하다”면서 “여야 정파를 떠나 통진당 사태를 민주당과 연결시키려는 어떤 정치적 음모나 비약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이 거대한 의석수를 갖고서도 장기간 대치정국을 풀어내지 못하는 초라한 위상부터 먼저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석기 사태와 관련돼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꿈꾸고 그 목적 달성을 위해 사회 혼란을 조장한다면 그것은 민주도, 진보도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과는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이상 정국이 표류하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면서 “이제 혼란스러운 정국을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야할 때”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최우선 가치로 삼았던 민주주의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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