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22일 권모(31)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유모(29)씨에게 빌려준 BMW 등 고급 외제차량 3대의 차량을 유모씨 마음대로 오모(34)씨와 양모(40)씨를 통해 처분하자 강제로 돈을 빼앗았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권씨 등은 30시간 동안 오씨와 양씨를 계속 폭행하고 협박해 지인들로부터 710만원을 송금 받는 등 1,000만원 상당을 빼앗았고 피해자들은 돈을 송금해준 뒤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다.
처음 권씨는 차량을 처분해준 오씨를 만나 지불각서 작성과 함께 채무변제를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납치해 돈을 빼앗기로 마음먹었다.
이들은 9월12일 오후 12시께 피해자의 사무실에 침입, 오씨와 양씨를 폭행하고 차량 두 대에 나눠 태워 13일 오후 6시께까지 충남 대전 일대 야산과 모텔 등지로 끌고 다니며 인질극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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