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직원, 연평균 220건씩 범죄 저질러..."성범죄도 29건이나"

e산업 / 이정미 / 2013-10-24 1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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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대민업무가 많은 우체국 직원 복무기강 강화해야!”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의 범죄 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년간 연평균 220건씩 우정사업본부 직원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관련 위반사항이 20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음주운전 196건, 폭행관련 범죄 178건, 도박관련 범죄 30건 순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기현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3년 8월 현재까지 우정사업본부 직원 범죄 건수는 총 886건이었다고 지적했다. 연평균 220건씩 범죄를 저지르는 셈이다.

또한 강간·성관련 범죄가 총 29건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2012년에 서울지방우정청 집배원이 주거를 침입하고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하는 등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도 발견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범죄 직원들에 대한 징계현황을 살펴보면 주의·견책 등의 솜방망이 처벌이 660건(74%)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여‘제식구 감싸기’라는 지적이다.

김기현 의원은 “우정사업본부는 대민업무를 주로 하는만큼 직원복무기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무원으로써 윤리의식과 사명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하고 예방을 위한 교육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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