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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4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등 보수성향 대학생 단체들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Newsis | ||
25일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 종북척결기사단 등 애국단체들은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창신 신부에 대해 국가보안법 찬양 고무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지난 22일 전주교구가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이며 국론 분열을 일으키려는 북한의 소행과 같이 동조한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해서도 “국가보안법을 폐기주장하고, 주한미군철수, 한미동맹파괴, 제주강정기지반대, 평택미군기지반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등 북한이 주장하는 모든 것을 따라 할 뿐 아니라 미사에서는 국민들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발언으로 국민을 분노케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포격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이는 명백히 국가보안법상 찬양 고무죄 및 동조죄에 해당되고 북한이 주장해왔던 같은 내용의 발언이며 대한민국 국민과 연평도 포격 희생자 및 유가족, 천안함 희생 장병과 그 유가족을 모독하는 발언”이라고 지칭했다.
그러면서 “이 신부는 대한민국 신부가 아니라 북한을 동조하는 종북 신부인 것이다”라며 “이에 자유청년연합 종북척결기사단은 박창신 신부를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오니 엄정한 수사로 강력히 처벌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보수시민단체인 활빈단 홍정식 대표도 박 신부에 대해 “국군장병과 국민 모두의 국토수호 의지를 약화시킴으로서,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유린-파괴-붕괴시켜 대한민국 정부를 전복하고자 하는 내란을 선동코자 하는 저의 하에 자행된 명명백백한 반역행위이자 이적행위임이 분명한 것으로 사료된다”며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한편 같은 날 시국미사가 진행됐던 군산과 전주 일대에서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을 규탄하는 보수단체 주도의 집회가 잇따라 열리기도 했다.
고엽제전우회 전북지부와 전남지부, 군산안보단체협의회 등은 시국미사 장소였던 군산 수송동성당에서 집회를 열었으며, 전주시에 위치한 천주교구 앞에서도 사제단 해산을 촉구하는 어버이연합회 주최의 규탄 집회가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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