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아띠제와 함께 재벌빵집의 대표주자로 손꼽혀 온 포숑이 매일유업의 날개를 달고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숑은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회장의 외손녀인 장선윤씨가 경영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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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장씨는 재벌빵집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에 밀려 지난해 (주)브리스의 지분 100%를 외국산 담배 수입·유통회사인 영유통에 50%, 매일유업에 30%의 지분을 각각 매각한 바 있다.
그리고 영유통과 매일유업은 브리스의 사명을 (주)본만제로 바꾸고 포숑이라는 빵집 브랜드를 계속 운영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 영유통에서는 “우리가 포숑을 운영하고 있는 본만제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사실상 운영은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포숑의 경영에는 매일유업의 입김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포숑의 제빵 과정에 들어가는 실제료 중 유제품은 매일유업에서 납품받고 있다.
포숑이 사업 확장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매일유업 관계자는 “우리는 실질적으로 포숑의 경영에 관여하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포숑이 제빵점이니만큼 식재료 납품에 대주주인 우리가 사실상 우선권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포숑의 분점은 전국 7개에 불과하다. 지난해까지 롯데가 장선윤씨가 삼성가 이부진 사장과 함께 재벌빵집 논란에 휩싸이면서 포숑의 사업 규모도 대폭 축소될 수 밖에 없었다.
매일유업은 지난 3분기를 제외하고 유제품 분야에서 매출 실적 1,000억 원 이하로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유제품 업계 빅3다.
따라서 매일유업이 고작 7개의 분점을 개설한 포숑에 단지 유제품 식재료 납품의 우선권이라는 시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30%의 지분을 참여했다는 설명인 셈이다.
매일유업의 김정완 회장은 포숑을 운영하는 본만재의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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