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장기석)는 지난 16일 미국에서 귀국한 서 전 부문장을 체포해 조사했으며 일단 귀가시킨 뒤 재소환해 기소할 방침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서 전 부문장은 지난해 7월부터 미국에 머무르다 지난 14일 장모상을 당해 이틀 후 귀국했다. 이에 검찰은 서 전 부문장을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서 전 부문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자 기소중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 전 회장은 103억5,000만원 상당의 배임 및 27억5,000만원대의 횡령 혐의로 지난 15일 불구속 기소됐으며, 이 전 회장과 배임을 공모한 혐의로 김일영(58) 전 KT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내부규정에 없는 '역할급' 명목의 돈 27억5000만원을 임원들에게 지급한 뒤 11억7000만원을 돌려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서 전 부문장이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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