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유병언 일가 페이퍼컴퍼니 4곳 압수수색...수백억 비자금 조성 포착

사회 / 이정미 / 2014-04-28 1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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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세월호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일가의 페이퍼컴퍼니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8일 오전 일가가 서류상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수백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으로는 유 전 회장의 페이퍼컴퍼니 ‘붉은머리오목눈이’의 대구 사무실과 경기도 용인 소재 사무실, 일가의 주거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검찰이 파악한 일가의 페이퍼컴퍼니는 유 전 회장이 소유한 페이퍼컴퍼니 ‘붉은머리오목눈이’,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의 ‘SLPLUS’, 차남 혁기(42)씨의 ‘키솔루션’ 등 3곳이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가 다수의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뒤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계열사 자금을 끌어 모아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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