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전 대비 9.9%p 급락했고 부정평가는 무려 15.3%p나 급등해 돌아선 민심을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박 대통령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팩트TV와 함께 지난 25일 오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직무평가에 대해 질문한 결과 39.8%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49.3%는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무응답 10.9%)
지난 4월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9.9%p(49.7% → 39.8%)로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무려 15.3%p(34.0% → 49.3%)나 급등해 긍정평가 지수(0.81)가 사상 최저로 조사됐다.
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46%의 응답자가 ‘내각 총사퇴’로 정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답한 반면 26.5%는 ‘부분 개각’이 필요하다고 답해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이 내각 총사퇴로 정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무응답은 27.5%로 조사됐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초동대처에 대해서는 65.5%의 응답자들이 잘못됐다고 대답했고, 10명중 9명에 육박하는 89.9%는 관계당국이 초동대처를 더 신속하게 했더라면 인명피해가 줄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책임이 큰 정부당국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청와대(33.9%)를 가장 많이 지목했고, 그 뒤로 해양수산부(19.4%), 안전행정부(17.8%), 해양경찰청(14.7%), 국무총리실(1.4%)순으로 답했다.(무응답 : 12.9%)
이번 조사의 표본은 2014년 3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매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및 정당 지지율을 조사해 오던 한국갤럽은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의미에서 이번주 진행하지 않아 눈길을 끓었다. 갤럽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전 국민이 순탄치 않은 구조 과정을 지켜보며 애통해하는 가운데 정치권도 현안을 둘러싼 공방을 피하기로 한 만큼 한국 갤럽도 조사를 한 주 쉰다”는 글을 개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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